불안세대 표지 The Anxious Generation cover

조너선 하이트 —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사회심리학 교수. 도덕 심리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TED 강연 누적 조회수 4천만 회. 스마트폰과 SNS가 Z세대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데이터로 추적하며 세계적 논쟁을 촉발했다.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책에선 부모의 과잉방어(개입)이 오히려 육아를 힘들게 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놀이터에 풀어놓을 수 없다. 8-90년대 아동 관련 범죄(유괴 등)이 TV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도시화로 인해 상호간 신뢰가 과거보다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영미권에서 일찍이 경험한 현상이다. 이로인해 부모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그 둘에 의해 키울 수 밖에 없었고, 그 부담은 온전히 그들이 떠안았다.

기성세대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 안에서 아이들이 뭘 하든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SNS는 부모들의 생각보다 더 위험에 노출되게 만들었다. 오프라인의 위협으로부턴 지켰지만, 온라인의 위협으로부턴 방치된 것이다.

SNS의 문제는 아이들이 관계회복을 시도하지 않고 손절(절연)하는데에 있다. 손쉽게 사귀고 손쉽게 헤어진다. 관계에 흔들릴때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게 더 쉽다. 오프라인에서의 대면만남이 줄어들고 온라인에서의 갈등해결의 경험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본인의 불안함을 다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